4월에 Alldocube에서 "iPlay 60 Pad Pro"를 출시했는데, 한달만에 새 제품 "iPlay 60 Mini Pro"를 출시했다. 전작인 "iPlay 50 Mini Pro"는 미친 가성비와 시장에 존재하는 거의 유일한 8인치 태블릿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럼에도 몇가지 아쉬운 점들이 존재했는데, 후속작인 "iPlay 60 Mini Pro"에서는 어떤 점들이 달라졌을까?

iPlay 50 Mini Pro와 비교 요약

• CPU, RAM, 디스플레이 등 기본적인 사양은 같음
• 3.5mm 오디오잭이 사라짐
• 크기는 같으나, 두께(7.5mm -> 7.9mm)와 무게(306g -> 310g)가 소폭 증가함
• Android 14 기반 Alldocube OS 3.0 탑재
• 배터리 용량 증가 (5000 mAh -> 6050 mAh)
• 스피커 개수 증가 (모노 1개 -> 듀얼 2개)
• 노크온, 얼굴 인식, 자동 밝기 조절 등 편의성 증가
• 6축 자이로 센서 탑재

사양

CPU

전작과 동일하게 MediaTek사의 Helio G99가 탑재되었다.

RAM

전작과 동일하게 8GB + 8GB (가상램) 구성이다.

디스플레이

밝기는 max 350cd로, 전작의 320cd보다 소폭 향상되었다. ppi는 270으로 전작과 동일하다. 그 외 크기(8.4"), 해상도(1920 x 1200), 주사율(60Hz)은 전작과 모두 동일하다.

네트워킹

듀얼심을 지원한다. 당연히 전작과 같이 통화, 데이터 유심을 활용할 수 있다.

스피커 / 배터리

전작에서 가장 원성을 샀던 모노 스피커가 듀얼 스피커로 개선되었다. 👏 또한 배터리 용량은 6050mAh로, 전작의 5000mAh보다 20%가량 증가했다. 18W PD 충전을 지원한다.

다운그레이드가 하나 있다면, 3.5mm 오디오잭은 사라졌다고 한다.

크기 / 무게

전작과 거의 동일하다. 공개되어있는 스펙 상 가로, 세로 사이즈는 202.7mm x 126mm로 같다. 하지만 두께가 7.9mm로, 전작보다 0.4mm 증가했고, 무게도 310g으로 전작보다 4g 증가했다.

카메라

카메라도 픽셀 수로만 볼 때 후면 13MP, 전면 5MP로 큰 차이가 없어보인다.

OS

이번 iPlay 60 Mini Pro는 Android 14 기반 Alldocube OS 3.0을 탑재하고 있다. Alldocube 3.0은 삼성의 One UI와 같은 것으로, 4월에 출시한 iPlay 60 Pad Pro에서 소개한 것과 같이 화면분할, 멀티태스킹, 사이드바와 같은 태블릿 경험을 제공한다.

현재 iPlay 50 Mini Pro에 탑재된 Alldocube 2.0은 사실상 구글의 순정 런처와 거의 같은데, Alldocube 3.0은 새로운(뭔가 익숙한) 디자인을 입혀 심미성을 더했다. 다소 우리가 알고 있는 디자인과 유사하지만, 어쨌든 더욱 만족도를 높혀줄 디자인이라고 생각한다.

10만원 언저리의 iPlay 50 Mini Pro 시리즈의 OS 업데이트를 바라는 것은 양심이 없는 것일까? 🥲

센서

조도 센서가 추가되어 자동 밝기 조절 기능이 생겼다. 그리고, 6축 자이로 센서가 추가되어 회전 등에 보다 빠릿한 반응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편의

Widevine L1

전작과 동일하게 Widevine L1을 지원한다. 사실상 이 시리즈의 성공을 이끈 것 중 하나는, 여타 직구 태블릿들과 다르게 고화질의 DRM 콘텐츠를 문제없이 소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제품 소개에도 별도 섹션으로 마련하는 만큼 앞으로의 시리즈에도 Widevine L1이 탑재될 것이다.

노크온 / 얼굴인식

전작을 쓰다보니 은근 불편한 것이 바로 '노크온'의 부재였다. 정식 명칭으로는 "Double tap to Wake"라고 하는데, 이번에 추가가 되었다. 노크온 지원을 위해 별도의 하드웨어가 필요한지 모르겠으나, Alldocube OS 3.0의 feature 중 하나로 소개가 되었기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원될 가능성도 열려있다.

그 외에 얼굴 인식 잠금 해제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갤럭시의 얼굴 인식, iOS의 Face ID 등등 너무 잘 활용하고 있기에 이것도 편해질 것 같다.

차량용 태블릿 활용성

전작의 경우, 여러가지 요인(크기, 가격, LTE, GPS)으로 차량용 태블릿으로 활용 되고 있다. 이런 유스케이스를 포착한 것인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아예 차량용 태블릿으로서의 활용에 대한 소개를 추가해뒀다.

가격

현재 라쿠텐에서 20,900엔(약 18만원)에 사전 예약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글로벌 가격도 iPlay 50 Mini Pro의 정가 기준선에서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 ($130 내외). 출시 초기 프로모션으로 괜찮은 딜이 뜨면 빠르게 습득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가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iPlay 50 Mino Pro에 코인 할인이 최대 50%까지 붙는 걸 목격했었는데, 알리 코인을 모아두는 것도 언젠가 쏠쏠한 도움이 될 것 같다. (머지 보스에 다 쓰고 있음...ㅠ)

사건은 일단락되었지만 오락가락하는 정부 때문에 직구가 불가능 해질지도...

총평

이전에 iPlay 60 Pad Pro에 대한 소개글을 썼을 때도 느낀 것인데, 올해 나오는 신제품들은 전작에서 나온 사용자 피드백을 거의 대부분 수용했다고 봐도 될 정도로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특히 새로운 Alldocube OS 3.0이 꽤 궁금한데, 런처를 커스터마이징하여 소비자들을 위한 편의성과 심미성을 제공하려고 노력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급나누기 때문에 안될 것 같지만, 한가지 욕심이 있다면 다음 버전에는 프로세서와 디스플레이 주사율 업그레이드를 기대해본다. 글 작성 시점 기준, 일본에서 처음으로 발매를 하고 글로벌 출시를 한다고 알려졌는데, 출시되면 IT유투버 분들이 리뷰해주실테니 리뷰를 보고 구매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

출시 초기에 특가가 뜰 수도, 광군절까지 가서야 괜찮은 가격이 뜰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한 15만원 정도까지 지불 용의가 있다. 사실 여기서 얼마 더 붙는다고 해도 충분히 만족하며 적절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참고 링크

Alldocube iPlay 60 mini 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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