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docube iPlay 60 Pad Pro 최신 소식, 사양, 가격 총정리

Alldocube의 신제품 iPlay 60 Pad Pro의 공식 소개 영상이 공개되어 관련 정보를 정리했다. 사양과 편의 기능을 살펴보고, 기존 제품들과 비교한 총평을 공유한다.

Alldocube iPlay 60 Pad Pro 최신 소식, 사양, 가격 총정리
Alldocube의 신제품 iPlay 60 Pad Pro 정식 공개. 3-in-1 PCPAD라는 컨셉을 가지고 있다.

Alldocube의 신제품 iPlay 60 Pad Pro의 공식 소개 영상이 공개되어 관련 정보를 정리했다. 사양과 편의 기능을 살펴보고, 총평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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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5일 업데이트) 신제품의 정식 명칭은 iPlay 60 Pro가 아니라 iPlay 60 'Pad' Pro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글 제목을 수정한다. Lite, Pro, Pro Mini... 이제 Pad Pro까지, 네이밍 정리가 좀 필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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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 업데이트) 본 글의 제품명은 "iPlay 60 Pad Pro"가 맞다. "iPlay 60 Pro"는 글로벌 출시가 되지 않아 아무리 구글 검색을 해도 찾아볼 수 없었다. 중국어 버전의 모델 사이트를 첨부한다.

사양

일단 필자는 Alldocube iPlay 50 Pro Mini를 사용 중이다. 생각보다 괜찮은 사용성에 놀랐는데 몇몇 부분들에서 사소한 아쉬움이 있었다. 이번에 공개된 iPlay 60 Pad Pro의 스펙을 살펴보며 비교해보겠다.

CPU

iPlay 60 Pad Pro에는 Helio G99가 그대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G99는 대표적인 보급형 기기의 CPU로, 이전 작인 iPlay 50 Pro에서도 사용되었다. 개인적으론 웹서핑, 영상 시청, PDF 읽기 등 일상적인 작업엔 전혀 지장이 없었다.

전자기기에서만큼은 양보하지 않고 최고 티어를 사용해온 편이라 보급형 제품들은 이제야 써보는데, Intel N100 CPU도 그렇고, '보급형'이라는 단어가 주는 편견이 참 무섭다.

iPlay 60 Pad Pro 출시. 8 core 6nm CPU, smart & power-saving

RAM

iPlay 60 Pad Pro에는 가상램을 포함한 12GB 램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Alldocube 태블릿 설정에는 'Memory Expansion'이라는 메뉴가 있고, 여기서 가상램 용량을 설정할 수 있다. 아쉬운 부분인데 실제 램이 아닌 가상 램까지 포함한 용량이라 Expandable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반 모델이나 Pro모델 모두 실제 램은 4GB이고 가상 램이 8GB일 것으로 추정된다.

iPlay 60 Pad Pro 출시. 12GB RAM, expandable up to 12GB

디스플레이

iPlay 60 Pad Pro의 디스플레이는 12.1인치 2560 x 1600의 해상도, 90Hz의 화면 주사율, 그리고 무려 550니트나 되는 밝기를 가진다고 한다.

전작이 10.4인치 2000 x 1200, 60Hz, 300대 니트의 밝기였던 것을 고려해보면 큰 스펙 업그레이드이다.

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90Hz의 화면주사율이다. 실제 성능과 별개로 사용자의 만족감을 크게 올려줄 수 있는 것이 화면 주사율이라고 생각한다. 90Hz를 적용했다는 것 자체가 저가 태블릿 시장을 꽉 잡겠다는 의지로 보이는데, 가격이 소폭 올라가도 오히려 소비자들이 좋아할만한 업그레이드이다.

아쉽게도 패널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는데, iPlay 60 미니 시리즈와 같이 IPS 패널이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OLED였다면 어디든 크게 박아 뒀을 것이다.) 또한, 제조사의 스펙은 믿을 것이 되지 못하여 550니트라는 밝기는 실제 측정을 해봐야할 것 같다.

iPlay 60 Pad Pro 출시. 12.1인치의 2560 * 1600 90Hz 디스플레이
iPlay 60 Pad Pro 출시. 550니트 밝기의 디스플레이
iPlay 60 Pad Pro 출시. 107억 색상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기초 지식 (1) - 픽셀(Pixel), 해상도(Resolution), 주사율(Refresh Rate)
디스플레이에 대한 기초 지식 3가지를 알아보고,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기기들을 예시로 참고하여 개념을 확실히 이해해보자.

혹시 해상도, 화면 주사율에 대해 궁금하다면 이 글을 추천한다.

네트워킹

iPlay 60 Pad Pro에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유심을 꽂아 통화, 문자, 데이터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iPay 50 Pro Mini에 5G 데이터 유심을 꼈을 때도 4G로 작동하는데, 그 이유는 Helio G99라는 CPU의 내장 모뎀이 4G까지 지원하기 때문이다.

iPlay 60 Pad Pro 출시. Efficient Tablet: Calls SMS 4G

배터리

iPlay 60 Pad Pro에는 10000mAh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배터리는 7000mAh를 탑재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10000mAh나 탑재가 되었다. 아무래도 디스플레이의 해상도, 밝기, 주사율 모든게 올라갔으니 테스트 과정에서 배터리를 늘려야겠다는 의사결정을 하게된 것으로 보인다.

iPlay 60 Pad Pro 출시. 10000mAh large capacity battery, Supports 33W PD (PPS) fast charging

무게

무게는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이전 작과 비교해서 디스플레이 크기도 커지고, 배터리도 더 많이 탑재를 했으니 500g 후반에서 600g대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iPlay 60 Pad Pro 출시. Lightweight & Portable, Grab and go!

스피커

iPlay 60 Pad Pro 모델은 4개의 스피커를 가진다.

기존 iPlay 50 Pro 모델은 2개의 스피커가 있었지만, 이번 모델에서는 4개의 스피커로 업그레이드가 되어, 보다 더 풍성한 사운드를 보여줄 것이다.

iPlay 50 Pro Mini는 1개의 스피커, 즉 모노 스피커를 가지고 있다. Pro 모델에서도 스피커 업그레이드가 있었으니 신모델 iPlay 60 Pro Mini에서도 적어도 2개의 스피커를 탑재하는 업그레이드가 이뤄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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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lay 60 Pro Mini는 1개 -> 2개로 스피커가 업그레이드 되었다. (자세히 보기)
iPlay 60 Pad Pro 출시. 4 Speakers for Immersive Sound

카메라

3개의 렌즈를 가지는 AI 기반 카메라가 탑재되었다고 한다. 저가 태블릿인지라 크게 기대되지는 않는다.

iPlay 60 Pad Pro 출시. 16MP AI Triple Camera

Alldocube OS 3.0

기존 Pro Mini를 사용했을 때는 구글 순정롬과 큰 차이를 못 느낄 정도로 크게 커스터마이징이 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PCPAD"라는 컨셉을 잡으며 PC mode 쪽 경험 개발에 조금 투자를 한 모습이다. 하단에 자주 사용하는 앱을 띄워놓는 것은 보편적인 경험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iPad와 유사해보인다.

iPlay 60 Pad Pro 출시. Alldocube OS 3.0 Original "PCPAD" concept

Widevine L1?

iPlay 60 Pad Pro에서도 Widevine L1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영상 시청용 포지션으로 자리잡은 Alldocube가 큰 인기를 끌게 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기에 당연히 인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래 아마존 제품 썸네일에도 크게 넣어둘만큼 제조사에서도 중요한 요소로 여긴다고 짐작해볼 수 있다.

iPlay 60 Pad Pro 출시. Amazon - iPlay 50 Mini Pro 판매페이지

글로벌 롬?

iPlay 60 Pad Pro은 높은 확률로 글로벌롬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Alldocube는 내수보다 글로벌을 타겟으로 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대부분의 제품이 글로벌롬을 탑재하고 있다. 따라서 이변이 없는 한 iPlay 60 Pad Pro 역시 글로벌롬을 탑재할 것이다.

편의 사항

노크온 (더블 탭으로 화면 키기)

iPlay 50에는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iPlay 50 mini는 이 노크온 기능이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단점으로 지적한 부분인데 iPlay 60 Pad Pro 소개 영상에 첫 화면으로 소개된

iPlay 60 Pad Pro 출시. Double tap to wake up

얼굴인식 잠금 해제

노크온 기능과 더불어, 얼굴 인식을 통한 잠금 해제 기능도 추가되었다. 영상의 첫 부분으로 소개된 만큼, 이런 잠금 해제와 관련된 사용자 피드백을 많이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나저나 얼굴 정보가 털리는 것 아닐까 의심도 해본다.

iPlay 60 Pad Pro 출시. Secure Facial Unlock

기본 Launcher & 멀티태스킹

태블릿의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멀티윈도우, 창분할 등 기능을 잘 지원한다고 한다. 큰 화면에서 불편할 수 있는 부분들을 최대한 극복해보고자 하는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한 노력에 점수를 주고 싶다.

iPlay 60 Pad Pro 출시. 사이드바
iPlay 60 Pad Pro 출시. 화면 분할
iPlay 60 Pad Pro 출시. Floating ball Faster operation
iPlay 60 Pad Pro 출시. Swipe for recent applications
iPlay 60 Pad Pro 출시. Customize App folders to your preference

PC mode & Magic Keyboard

삼성전자 갤럭시탭의 DEX, Lenovo의 데스크탑 모드와 같은 PC mode가 지원이 된다고 한다. 업무 같은 것을 간단히 처리할 일이 있을 때 좋을 것 같다. 주 목적이 웹서핑, 영상 시청 정도에 머문다면 기본 태블릿 모드로 쓰는게 훨씬 편할 것이다.

iPlay 60 Pad Pro 출시. PC mode "Magic desktop" PC-like experience

함께 판매하는 키보드를 연결하면 자동으로 PC Mode로 전환되는 기능도 추가되었다.

iPlay 60 Pad Pro 출시. Magic Touch Keyboard Instant transformation

또한, 키보드에는 터치 패드가 달려있는데 macOS의 그것과 같이, 손가락 개수별 다른 액션을 제공한다고 한다.

iPlay 60 Pad Pro 출시. From one finger to three, speed is key

또한, 키보드에 스크린샷 등 단축키를 추가하여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은 유용할 것으로 보였다.

iPlay 60 Pad Pro 출시. Personalize unique shortcut

나는 무엇보다 저 일체형 키보드를 출시 초기에 프로모션으로 껴줄 지 궁금하다. 딱히 쓸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줄 때 챙기는게 좋을 것 같아 모니터링을 할 것 같다.

가격

아무래도 Alldocube가 메이저 업체는 아니다보니 정보나 뉴스가 극도로 적은 편인데, 3월 초 이런 기사가 났었다.

결론적으로 출시일, 화면 크기, 해상도, 밝기, 배터리 용량 등 거의 맞춘게 없는 매체라 신뢰할 수 없지만 이 매체에서 예상한 가격은 899위안(=약 17만원)이다. 스펙 업그레이드로 인해 가격이 올라도 999위안(=약 19만원) 정도 하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위 스펙의 태블릿(+ 키보드? ㅎㅎ)을 20만원 아래로 구매할 수 있다면 꽤 괜찮은 딜이라고 생각한다.

삼성, Lenovo 말고 Alldocube를 추천하는 이유

필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A, S 그리고 Lenovo의 P11, P11 Plus 등 다양한 태블릿을 사용해왔다. 그 중 가장 만족스러운 제품을 고르자면 올해 초 구입한 iPlay 50 Pro mini이다.

갤럭시탭 대비 좋은 점 : 저렴하고 빠른 LTE 태블릿

이 제품이 시장에 소개되기 전에는 LTE 태블릿 선택지는 갤럭시탭, 아이패드 뿐이었다. 태블릿을 아무리 많이 쓴다고 쳐도 인생에 있어서는 서브템인데, 5G 모델을 구매하기엔 가격적 부담이 컸다.

저렴하게 구매를 하자면 갤럭시탭 A시리즈의 LTE/5G 버전을 고려할 수 있는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성능이 너무 처참하여 쓸 수 없는 정도라 배제하게 되었다.

그런 부분에서 10만원대에 성능도 준수하고 LTE도 된다는 점은 이 제품의 큰 장점이다.

Lenovo 대비 좋은 점 : 글로벌 타겟 제품

한국에 저가 태블릿 바람을 불어온 것은 단언컨대, Lenovo의 태블릿이다. Lenovo 태블릿의 가격 경쟁력은 중국 내수용 롬을 장착하고 있는 중국 내수용 제품을 직구하는 것에서 나온다. 이 과정에서 부작용이 있는데, 유심을 꽂을 수 있어도 유심이 동작하지 않고, Locale, 언어를 한글화 하기 위해 고생을 하는 것을 많이 봤다. 그런 설정이 초기화될까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맘대로 못하는 게 많이 번거로워보였다.

Alldocube 말고 Lenovo를 선택하는 이유로 좀 더 나은 패널, 성능 같은 것을 들 수 있는데 직접 사용하며 비교해보니 종합적으론 Alldocube가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iPlay 60 Pad Pro가 얼마 정도의 가격으로 나올지 모르겠지만, 괜찮은 가격으로 12.1인치 + 2K 해상도+ 550니트 밝기 + 90Hz + 글로벌롬을 제공한다면 꽤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총평

필자는 전자제품에 한해서는 최고 사양, 브랜드를 선호해온 편이다. 나름 다양한 제품들을 구매해봤고, 사용해봤다. 올해 들어 N100 미니 PC, 저가 태블릿 등을 구매하고 가벼운 목적으로 사용해보며 꽤나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iPlay 60 Pad Pro는 소개된 스펙으로 괜찮은 가격으로만 나와주길 바라며, 새로운 소식이나 핫딜이 있을 때마다 글 아래에 업데이트를 추가해둘테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즐겨찾기 해두시고 종종 찾아주시길 바란다.

iPlay 60 Pad Pro 공식 소개 영상 (링크)